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경로식당 개관식에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천구
돌봄·주거·일자리·디지털 등 생활밀착형 고령친화 정책 확대
양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제3기 인증을 획득하며 고령친화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인구 고령화에 대응해 주거와 교통, 지역복지 등 8대 영역의 정책과 실행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협력체계다.
양천구는 2018년 첫 가입을 시작으로 2022년 제2기 재인증에 이어, 올해 8월 세 번째 인증을 받았다. 8년간 이어온 고령친화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구는 제3기 실행 기간인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주거·교통·일자리·건강·돌봄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르는 고령친화 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시설과 환경 개선을 넘어 건강·돌봄과 디지털 분야까지 정책 영역을 넓혀 ‘양천형 고령친화 정책 모델’을 만들어 왔다.
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 인증서 ⓒ양천구
전국 최초로 모바일 경로당 운영관리 시스템인 ‘AI 마을살림e’를 구축하고,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경로당’ 30개소를 조성했다. 노후 경로당 13곳의 증·개축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여가,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제4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초고령사회 대응과 디지털 복지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부터 ‘Y통합돌봄’을 본격 추진해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의료·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천형 방문운동 지도, Y한방주치의, 생활수리 출동 서비스 등 특화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825건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3기에는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목표로 8대 영역에서 총 81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건강 및 지역돌봄 29개, 사회 참여 24개 사업을 중심으로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 치매안심센터 운영, IoT 기반 독거어르신 스마트 돌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1인 가구와 활동적 고령층 등 다양한 어르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도 강화한다.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마음을 그리다, 삶을 잇다’ 사업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걷기와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는 ‘ESG 슬로우워킹’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WHO 고령친화도시 제3기 인증은 지난 8년간 어르신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발전시켜 온 노력의 결과”라며 “제3기에는 돌봄과 건강, 주거, 일자리, 여가, 디지털 등 생활 전반의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연결해,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고령친화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