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최된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서구
강서구가 강북횡단선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관내 정거장 3곳이 당초 계획대로 신설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난 1일 열린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신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내 정거장 3개소가 들어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당초 정거장 예정지였던 등촌역과 등촌2동 주민센터 인근, 목동사거리 일대의 경우 현재도 지하철 이용 수요가 높은 데다 모아타운 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향후 교통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등촌2동 주민센터 인근은 양천구와 인접하고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주거·교육 여건을 고려할 때 정거장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북횡단선 추진 경과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강서구 내 3개 정거장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지역 여건과 정거장 신설의 필요성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고, 강북횡단선의 신속한 추진과 정거장 신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성북구와 서대문구, 강서구를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25.79㎞의 경전철이다. 2024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서구는 지난해 10월 구민 12만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와 재추진 촉구 건의문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강북횡단선 추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사업 재추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 왔다.
현재 강북횡단선은 서울시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다시 포함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당초 19개였던 정거장이 17개로 축소 조정된 상태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에 예정됐던 3개의 정거장이 계획대로 들어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비롯해 서남선(목동선), 대장홍대선 등 주요 교통망 확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