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훈 강서구청장(왼쪽)이 이다준 소방교(오른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서구
강서구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폭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충북 음성소방서 소속 이다준(30) 소방교에게 21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소방교는 비번이었던 지난 1일 오후 3시경,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 외부에 세워진 전기자전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는 주저 없이 건물 내 비치된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1차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인근의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주민들의 안전을 확인한 후에는 재차 진압에 나서며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동 진화를 완료했다.
화재가 발생한 오피스텔은 300여 세대가 거주하는 곳으로, 상가가 인접해 있는 데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소방교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다준 소방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망설임 없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든 이다준 소방교의 투철한 사명감과 시민 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