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성준·한정애 의원 등 범여권 정당들이 지난 13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정치권과 노동계, 시민단체에 이어 지자체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14일 간부 공무원과 함께 홈플러스 본점인 강서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진 구청장은 직접 카트를 끌고 신선식품과 간편식품 코너 등을 돌아보며 과일과 달걀 등을 구매했다.
전날인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유동수 당 홈플러스 TF 위원장, 진성준 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와 진보당 김종훈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 등 범여권 정당들이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열고,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홈플러스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에는 김영훈 노동부장관과 강선영 강서구의장, 이충숙·오용석·나혜심 강서구의원 등도 함께했다.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가 임시 휴점에 들어가는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긴급 운영자금 2천억 원을 확보하면서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상황이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은 오는 9월4일로, 이 기간 안에 생존 가능성을 확실하게 증명하거나 매각이 진행돼야 한다.
진성준 국회의원(강서을)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날 캠페인에서 10만 명의 생존권이 걸린 홈플러스를 반드시 회생시키고, 무분별한 차입경영으로 민생경제를 파탄시키는 사모펀드의 경영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결의했다”며 “시민 여러분은 홈플러스 장보기로 홈플러스를 살려 달라. 국회는 사모펀드를 바로잡을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국회의원(강서병)도 같은 날 SNS에서 “어렵게 마련된 회생의 불씨가 안정적인 경영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사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며, 홈플러스를 살리는 데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이 지난 14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강서구
한편 강서구는 오는 31일까지를 홈플러스 정상 영업을 위한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장보기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는 단순히 매장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을 넘어, 지역 상권에 다시 숨통이 트이고 홈플러스 종사자와 입점 업체 등 많은 분의 희망을 되살리는 반가운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홈플러스가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관심으로 장보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