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 개소식에서 홍재희(아랫줄 왼쪽에서 두 번째)·송순효(아랫줄 왼쪽에서 세 번째) 서울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가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해 조기 진단부터 맞춤형 복지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문을 열고, 보다 촘촘하고 통합적인 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지원센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복지문화복합시설인 강서구 어울림플라자 4층에 위치하며, 기존의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통합·확대되어 운영된다. 어울림플라자 내 도서관, 장애인치과병원 등 생활·문화·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장애인과 가족에게 보다 편리하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의 특성과 환경, 가족의 욕구를 종합 분석해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및 사후 모니터링까지 담당한다.
특히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상담과 종합평가, 지원 계획 수립, 가정 중심의 양육 코칭, 관련 서비스 연계 등을 함께 제공하는 ‘영유아 조기 개입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지원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서울시
현재 서울시 등록 장애아동은 총 1만2668명으로, 이 중 자폐성 장애(4,832명/38.1%)와 지적 장애(4,577명/36.1%)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추가 평가나 지속 관리가 필요한 아동도 9,756명에 달해, 센터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원센터는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9세 미만 아동의 경우 장애 등록 전이어도 발달재활서비스 대상자 결정통지 확인서나 의사 소견서(또는 진단서)가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지원센터를 통해 문의 및 접수할 수 있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개소식에는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 최진희 한국영아발달조기개입협회장, 송순효(강서4)·홍재희(강서5)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현판식을 갖고 시설을 둘러봤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나 발달 지연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자극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기 개입’이 아동의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장애아동을 위한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고, 장애아동 가족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