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해누리복지관
양천해누리복지관은 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한 시 창작교실 ‘나를 쓰는 시(時)간’ 참여자들의 자작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 낭독회를 지난 29일 양천구 지구촌교회 1층 카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낭독회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지나온 삶과 일상의 감정을 담아 직접 쓴 시를 낭독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담긴 시들은 현장에 함께한 주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이 공동 집필한 시집이 발간돼 감동을 더했다.
낭독회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처음에는 시를 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내 안에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른 사람들의 시를 함께 들으며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김경환 해누리복지관장은 “누구의 삶에나 한 편의 시가 있고, 귀 기울여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번 시 낭독회가 참여자들에게는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나를 쓰는 시(時)간’은 양천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 장애인·가족 대상 프로그램으로, 김승일 시인과 함께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일상 속 기억, 관계, 가족과 이웃,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며 스스로의 삶을 기록했다.
양천해누리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