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강서구갑을 포함한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쳤다.
지역위원장은 당원 조직 관리와 지역 여론 수렴 등을 총괄하는 직무를 수행하며 차기 총선 공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지역위원장 선출 결과는 민주당의 차기 총선 후보군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시험대로 평가되고 있다.
강서·양천구에서는 강서구갑·을·병, 양천구갑·을 지역이 대상이다. 다만 해당 지역구의 현직 국회의원이 관례상 당연직처럼 지역위원장을 맡아 온 만큼,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강서구을(진성준)·병(한정애), 양천구갑(황희)·을(이용선) 지역은 현직 의원들이 위원장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지역위원장이었던 강선우 의원이 ‘1억 공천헌금 의혹’으로 탈당(현 무소속·구속)하면서 ‘사고 위원회’가 된 강서구갑 지역에 누가 위원장이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서구갑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구인 데다, 현재 확실한 민주당 주류 현역이 존재하고 있지 않는 상태다. ‘공천헌금’ 이슈에도 불구하고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도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지지세는 꺾이지 않았다.
‘주인 없는 지역구’인 강서구갑에는 현재 김규동 변호사, 김성호 전 국회의원, 나채용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현승 강서갑 청년위원장, 김영웅 전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후보 등 5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