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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정원·카카오정원 등 캐릭터 팝업 정원에 인파…인기 실감
화창한 날씨 속 180일간의 여정을 시작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첫날인 지난 1일 총 30만6500여 명의 관람객을 맞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기록한 하루 최고 방문객 수다.
5월 첫 연휴이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이날, 시민은 물론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등지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총 9만㎡에 조성된 167개 정원을 감상하고 잔디마당 등 다양한 여가 공간을 즐겼다. 특히 서울숲 연못 주변 작가 정원과 ‘정원과 책방’, ‘K-뷰티 정원’ 등 특색 있는 공간들에는 저녁 늦게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성수수제화공원은 국내 초청작가 이남진 조경가의 ‘기다림의 정원’을 중심으로 공원 전체를 푸른 정원으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인기가 가장 높았던 곳은 ‘포켓몬 정원’과 ‘카카오 정원’ 등 캐릭터 팝업 정원이었다. 특히 개막일 오전 10시경 포켓몬코리아 주최로 성수동 팝업과 서울숲 내 조성된 포켓몬 정원을 연계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외에도 정원산업전 일환으로 진행된 정원식물 및 용품 판매와 색다른 캠핑 체험, 포토제닉한 장미정원, 한국마사회의 승마 체험, 도슨트 투어 등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다양한 분위기로 정원을 꾸며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각종 체험부스에서 이벤트도 많이 하고 있어 더욱 기쁜 행사였다”는 등의 의견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고, 서울시 관현악단 공연과 정원 조성 시상식 등을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서울스테이지’ 공연이 이어지면서 화창한 봄날, 정원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180일 장기간 열리고,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행사를 관리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단시간 집중되는 이벤트 행사는 지양하고, 시민들이 정원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정원 관람과 체험 위주의 행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