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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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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듣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 “구민 위한 구정에 전념”

경제 활력 방점, 강서구 균형 발전 본격화, 취약계층 두텁게 지원

기사입력 2025-01-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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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을 맞아 강서구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구정 성과와 새해 비전을 제시했다. 진 구청장은 “새해에도 강서구는 구민들을 위한 구정에 전념할 것”이라며 “구민 의견에 귀 기울이며, 흔들림 없이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7일 진교훈 구청장과의 기자간담회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본다.


 

강서구청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여의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_많은 기억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중에서도 몇 가지를 꼽자면 가장 먼저 ‘가양동 CJ 공장부지 개발 허가’ 건이 생각납니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지만, 건축협정 인가 취소로 주민과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해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취임 후 첫 번째 결재로 이 건을 처리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 안정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전세사기 전수 실태조사 결과보고회’도 떠오릅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전세사기 전수 실태조사’ 후 가진 보고회에 약 100여 명의 피해자가 참석해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와 어려움, 현 정책의 한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울분과 절망, 그리고 간절한 도움의 눈길은 여전히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그동안의 모든 순간은 강서구가 나아갈 방향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바탕으로 강서구가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_2025년은 강서구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입니다. 강서구는 균형 발전, 안전 강화, 경제 활성화, 복지 확대, 교육과 문화라는 다섯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첫째, 강서구의 균형 발전을 본격화하겠습니다. 강서구는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기 위해 116억 원의 예산을 균형 발전 사업에 투자합니다.
 

노후 저층 주거지의 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과 휴먼타운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화곡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특별법 개정을 통해 일몰기한 연장을 이뤄낸 만큼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고도제한 완화와 관련한 국제기준 개정 적용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김포공항 일대를 포함한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본격화해 강서구를 첨단 산업과 경제 활력의 중심지로 변화시키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둘째,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496억 원을 투입해 재난 대응 인프라와 생활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마곡안전체험관을 중심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재난 대처 능력을 교육하고, 재난 체험 콘텐츠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화육갑문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인프라를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경제 활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을 선도하겠습니다. 강서구의 경제 성장을 구정 운영의 주요 축으로 삼고, 총 22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강서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450억 원으로 확대하고, 골목형 상점가 발굴 및 전통시장 현대화를 통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국내외 전시 박람회 참가와 해외 바이어 상담회를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 정책자금 저리 융자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마곡지구, CJ 공장부지, 이마트 가양점 부지 개발을 가속화해 강서구를 첨단 산업 중심의 경제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넷째,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와 건강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 분야에 8,755억 원을 투입해 주민 누구나 차별 없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로당 급식 지원을 전체 경로당으로 확대하고, 최근 개관한 ‘내발산복합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겠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어울림 플라자’가 완공됩니다. 여기에 구비를 투입해 ‘장애인 친화 미용실’과 ‘장애 공감 미용실’을 새롭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총 457억 원을 투자해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올해 ‘강서도서관 가양분관’은 배움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에코스쿨’에서는 주민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환경교육 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황톳길과 한강변 둘레길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겠습니다.


 

강서구


 

마곡지구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앞으로 남은 과제가 있다면.


_마곡지구 개발은 2007년부터 시작돼 17년간 진행돼 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그간 산업단지에는 209개 기업과 입주 계약을 체결해 LG, 코오롱, 이랜드, 롯데, 넥센 등 175개 기업이 입주했습니다. 주거단지는 17개 단지 중 15개 단지가 입주했고, 2개 단지(10-2, 16단지)는 2027년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입니다.
 

2019년 5월 개장한 서울식물원은 마곡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고, 코엑스 마곡을 비롯해 호텔,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도 올해 말부터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현재 서울식물원과 연계한 ‘마곡 명소화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서울식물원 서측 호수공원 인근 약 2만7천㎡ 규모의 부지를 문화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1단계 사업은 우미건설이 주도해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내 동·식물원, 전망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2단계 사업도 현재 추진 중으로,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곡 산업단지 내 유보지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유보지는 마곡 산업단지 전체 면적의 약 10%에 해당하는 7만5천㎡ 규모로, 미래 산업 및 정책 수요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남겨둔 부지입니다. 현재 서울시와 SH공사가 유보지 활용 방안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구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부지가 주민 편익시설이나 문화체육시설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 새해 인사 한 말씀.
 

_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경제 위기, 정치적 불안, 그리고 항공기 참사 등 많은 난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곧 안정과 더 큰 희망의 시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강서구민의 지혜와 저력은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새해 강서구는 경제 회복과 안전 강화에 주력하며,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구의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을사년은 희망 속에서 다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희망과 부활의 상징인 푸른 뱀처럼 강서구민 여러분께서 뜻하시는 모든 바가 이뤄지고, 힘찬 새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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