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마곡벽산아파트’(400세대 이상)와 양천구 ‘학마을3단지’(400세대 미만)가 서울시가 주최한 ‘2022 친환경 실천 우수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서구 ‘등촌대림아파트’(400세대 이상)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친환경 실천 우수 아파트 선발대회’를 개최, 심사를 통해 2,507개 참여 단지 중 우수 단지 2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단지 중 8월까지 전력 절감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1차로 선정하고, 외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에너지 효율화, 쓰레기 줄이기, 에코 마일리지 가입 등을 평가해 대상 아파트로 중랑구 ‘신내대림두산’(400세대 이상)과 광진구 ‘자양10차 현대홈타운’(400세대 미만)을 선정했다. 대상 아파트에는 상금 각 1천만 원이 지급된다.
신내대림두산아파트는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 172면을 설치해 주민들의 전기차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지하 주차장 시설을 디밍 엘이디(Dimming LED) 조명과 고효율 변압기로 교체, 승강기에는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등 공용 부문의 절감에 노력했다.
자양10차 현대홈타운아파트는 지난해 하반기 지하 주차장 조명을 엘이디(LED)로 교체하며 14%의 가장 높은 전기 절감률을 보였으며, 매달 전기 사용량을 점검해 사용량이 증가한 세대에 대기전력 차감과 효율적인 전자기기 사용 등의 전기 절감법을 안내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왔다.
임미경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로 인한 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비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아파트 에너지 절약 비결을 널리 공유해 에너지 비용과 관리비 절감으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