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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8-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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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회 개원 전부터 원구성 ‘시끌’

민주당 의원 탈당으로 협상 원점…‘공전’ 예상

기사입력 2022-07-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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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던 제9대 강서구의회가 개원 전부터 원 구성을 놓고 극심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원내 1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의장 후보 경선을 치른 직후, 후보로 나섰던 소속 의원이 탈당계를 내며 원만하게 이뤄질 듯 보였던 원 구성에 유례없는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민주당은 3선 의원인 갑 지역의 최동철 의원과 을 지역의 정정희 의원이 입후보한 가운데 의장 후보 선거를 실시, 최 의원을 민주당 의장 후보로 확정했다.

 

여당과 1석 차로 원내 1당을 차지한 민주당은 전·후반기 모두 의장과 상임위원장 4석 중 3석을 요구하며 국민의힘과 협상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의장 후보를 내는 과정에서 3명의 3선 의원이 물밑 경쟁을 벌이면서 보이지 않는 갈등을 빚었다. 결국 합의 추대 형식을 빌려 의장 후보가 정리되는 듯했으나,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 선거를 통한 선출 요구가 있었고 29일 선거가 이뤄졌다.

 

그 과정에서 후보로 나섰던 정정희 의원이 경선 결과가 발표된 당일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117시 현재까지 정 의원은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두절 상태다. 국민의힘은 갑작스런 변수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했던 기존 입장을 바꿔, 정 의원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선인 A씨는 다수당이었던 민주당과 동수가 된 이상 원 구성에 대한 셈법도 달라지는 게 아니겠느냐면서 역전의 상황에서 입장을 재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부의장이 아니라 의장을 낼 수도 있고 관례, 선수 등을 따져 후보와 의석을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 측은 정 의원의 탈당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탈당의 효력은 탈당계를 접수하는 순간 발효되지만, 정 의원이 스스로 돌아올 기회를 주고자 처리를 보류한 상태라면서 “3선 의원인 데다 가번으로 공천을 받고 본인 선거구에서 1등으로 선출된 당선인인데, 이런 식의 탈당은 유권자에게도 너무 죄송스런 상황이 아니겠느냐며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한편, 강서구의회는 오는 4일 오전 10시에 첫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원팀이 깨진 상황에서 전반기 원 구성은 당분간 혼돈에 빠질 전망이다.

강혜미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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