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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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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종료, 일방적 ‘통보’ vs 예산삭감

공동체 참여주민들 자발적으로 위탁 지속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

기사입력 2021-1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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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쉼 없이 추진되어 오던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 통보로 위탁 종료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종료를 철회해 달라는 민원글이 올라왔다.
 

민원인에 따르면 주민 당사자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서울시의 예산삭감 때문이라는 이유로 위탁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터전에서 함께 웃고 함께 만나고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에너지와 힘이 되는 마을공동체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대한 위탁종료를 철회하고 우리 주민들과 함께 센터를 지켜내는 데 앞장 서 달라고 구청장에게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양천구 주민협치과에서는 마을공동체 사업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추진돼 왔다. 주민공모사업, 마을활력소 운영,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및 위탁운영 등 구비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라며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비 축소와 같은 대내외 행정환경 및 사회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위탁 운영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마을공동체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에 따르면, 양천구는 서울시의 예산삭감을 이유로 지난 마을공동체사업 위탁을 종료하고 지원을 중단한다는 위탁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참여주민이나 센터와는 사전논의나 협의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공동체 참여 주민 A씨는 코로나로 다른 자치구에선 엄두도 못 냈던 것을 할 수 있게 마을공동체를 믿고 밀어주는 일 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다른 자치구는 마을공동체를 살리기에 집중하는데 양천구만 버리는 건가라며 주민이 신나야 마을이 신나고 마을이 신나야 양천구가 신난다며 사업종료를 반대했다.
 

공동체 참여 주민 B씨는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지난 3년 동안 얼마나 열심히 일해왔고, 얼마나 많은 성과를 이루었는지는우리 주민들이 잘 알고 있다라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잘 한다는 양천구 마을공동체다. 오세훈 시장의 무대포 횡포에 맞서 노원구와 도봉구의 구청장들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구 예산을 편성해 마을공동체를 지속하기로 한만큼 양천구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곧 양천구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사전협의 없이 통보된 일방적인 정책에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송정순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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