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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시간 이상 강서구에 따뜻한 손길 전한 김청길 회장

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 선정, “탈북 후 도움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파”

기사입력 2021-03-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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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에 참석한 김청길 회장(왼쪽)과 김삼렬 자원봉사센터장(오른쪽)

강서구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삼렬)는 2004년 조례제정 후 매달 ‘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자원봉사 포털사이트 1365에 등록된 한 달간의 봉사시간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기에 그 어느 상보다도 공정하고 값진 의미를 갖는다.

지난 2월 이 상의 수상자 김청길 대한적십자사 방화1동 봉사회 회장은 남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기에 눈길을 끈다.

김 회장은 2004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며 이곳 강서구에 정착하게 된 탈북자다. 10년 동안 거주한 방화3동 9단지 아파트에서 마곡 엠벨리 1단지로 이사를 할 때 적십자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정이 담긴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도 사회를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봉사의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봉사를 통한 지역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적십자사 방화1동 봉사회 회장이 된지 올해로 6년째다. 2년 임기 회장을 3번째 맡고 있으니 그만큼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깊고 인정받는 자원봉사자로 벌써 7여년을 살아온 셈이다.

1365 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 시간만 3개월간 250시간이며, 적십자에 등록된 봉사시간은 자그마치 3000시간 이상이라 하니 실로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봉사하는 틈틈이 헌혈도 128회나 참여해 수혈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현재도 매주 금요일에는 한부모가정에 영양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물품과 이불, 식사, 생활용품 등을 매달 1회 전달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독거어르신 4가구에 밑반찬을 제공하고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성금과 물품을 기부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2019년 부터는 가양동 누리마을 연구소 지봉회(지구봉사회) 회장도 맡고 있다. 누리마을 연구소는 소녀상을 찾아 한 달에 한 번 바람개비를 교환하고 주변 청소도 담당하며 선행을 베푸는 단체다.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김청길 회장은 지난달 방화1동 주민센터에서 김삼렬 강서자원봉사센터장으로부터 이달의 우수자원봉사자 상을 수여받았다. 김청길 회장은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힘쓰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선희 기자 (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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