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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간 모은 알바비, 이웃돕기에 선뜻 기부
스스로 나서 기부 실천 ‘등촌고 원혜리 학생’
[2018-09-21 오후 4:16:00]
 
 
 

추석을 맞아 지역 여고생이 실천한 작지만 큰 기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31일 가양2동에서는 등촌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원혜리 학생의 성금 전달식이 열렸다.

원혜리 학생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아파트 단지 앞 노점상에서 매일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어르신들을 보게 됐다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와 지낸 시간이 많았던 원혜리 학생은 주변에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아르바이트 비용을 조금씩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 이렇게 일 년간 모아 기부한 돈이 50만 원. 이 돈은 그가 매월 받는 아르바이트 비의 60~70%에 해당하는 액수다.

원혜리 학생은 큰돈은 아니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뿌듯함을 느낄 것 같다조금이나마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베풀며 서로 돕는다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씩 행복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양2동은 이 기부금으로 추석 전까지 쌀, 라면 등 생필품을 구입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보고 스스로 기부를 마음먹고 실천한 원혜리 학생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강혜미기자(gsyc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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